백재현, '금배지는 일제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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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금배지는 일제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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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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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대신 태극기배지 패용하자"
▲[Photo by Newsis]    

[시사주간=황채원기자] 
백재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태극기배지를 전달하며, "금배지 대신 태극기배지를 달자"고 제안했다.

백 위원장은 지난 11일 제20대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을 통해 "오는 17일 제68주년 제헌절부터 태극기배지를 패용하자"고 호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번 20대 국회는 신뢰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가 돼 달라는 국민의 요청이 매우 크다"며 "태극배지 패용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대한민국 신사(紳士)의 상징' 이 되도록 우리 국회가 국민앞에서 모범이 되자"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특히 현재 국회의원들이 패용하는 금배지는 '일제의 잔재'라고 주장하며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금배지' 대신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의 상징이자 평화의 상징인 태극기 배지를 패용하고, 국회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동참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백 위원장은 친전에서 일본에게 국권을 침탈당한 8·29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해 우리 근현대사를 바로 인식하는 시간을 갖자고도 제안했다. 백 위원장은 지난 18·19대 국회에서 1960년대 폐지된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기념일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백 위원장은 "해방후 경술국치일은 달력에 광복절과 더불어 '기념일'로 명시돼 있었으나, 어느 순간 달력에서 사라졌으며 국민들의 기억에서도 점차 희미해져 버렸다"며 "온 국민의 마음속에서 경술국치를 부활시켜 조의를 표하는 것 또한 우리 민족의 상징 태극기를 패용하는 것과 같이 우리 국회부터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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