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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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없는 날
파란 하늘에서
활짝 웃으며 바라본다
작은 티끌
하나라도 숨기지 말라고
해님은 말 한다
볼 수 없는
곳까지 찾아와
구석구석 빛을
담아 놓으라고
어두운 곳에서
보이지 않았던
부슬부슬 내려앉은
찌꺼기 까지
들어내어 닦으라고
깨끗한 곳은
햇살에 더욱
빛나게 될 거라고
해님은 오늘도
나의 창가에 내려와
사랑스러운
미소로 속삭이네
나를 닮아 보라고.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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