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신유진 기자] 자유한국당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내달 27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2일 김용태 사무총장에 따르면 오는 14일 비대위에서 전대 날짜, 전대 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 고양시 킨텍스는 가계약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번 전당대회는 현장투표로 1만석 이상의 좌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 대표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 공천권을 갖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가져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내에서는 지도체제를 현행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할 것인지, 집단지도체제로 바꿀 것인지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 중이다.
당 지도제체는 전국위원회,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당헌당규 상 의결기구는 최고위원회, 상임전국위, 전국위원회, 전당대회 순이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7일 당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 공고하고, 오는 10일 전국위원회, 상임전국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위원회는 개최 3일전 공고가 돼야한다. 따라서 비대위는 7일까지 지도체제 등 당헌당규 개정안을 결정해 상위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에 넘긴다.
14일에는 전당대회 장소와 시간 등 세부 룰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불공정시비를 막기 위해 전당대회 출마자 대리인들을 모아 세부 룰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전당대회 운동기간은 14일로 결정해 이 기간 동안 3차례 정도 합동토론회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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