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씰리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거명령을 내렸다.
13일 원안위는 씰리코리아에서 최근 판매한 356종 모델 가운데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등 6종 모델에서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됐으며 피폭 안전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씰리 측은 이번 원안위의 행정조치 대상으로 지정된 모델 1종(알레그로)와 회색 메모리폼 사용여부 확인이 어려운 모델 2종(칸나, 모렌도)도 즉시 자체 회수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원안위는 이번 행정조치 이후 씰리 측에서 자체적으로 회수하는 제품도 수거와 처리 과정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확인 및 감독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씰리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해 “제품 결함이 발견된 일부 매트리스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오는 4월30일까지 고객의 선택에 따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씰리 침대는 지난 1980년대 미국 침대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에이스침대와 기술제휴, 주한미군 침대 공급 등으로 알려진 바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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