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롯데시네마-또 하나의 약속, 제작진 사이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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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롯데시네마-또 하나의 약속, 제작진 사이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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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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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로 롯데시네마 신고.
▲ [시사주간=사회팀]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제작진과 시민단체가 롯데시네마를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또하나의가족제작위원회와 개인투자자모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참여연대 등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대형 상영관 3곳 중에서 이 영화에 극단적인 불이익을 부과한 롯데시네마를 공정위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시네마가 상영관 배정을 축소하거나 피크 타임을 벗어난 시간대에 집중 상영하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줬다"면서 "단체관람 예매를 거절하고 합의된 광고 게재까지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국내 재벌그룹과의 유착에 의한 결과로, 거래조건 차별과 거래상 지위남용 등에 해당하는 불공정 행위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전자 반도체 제작 노동자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故) 황유미씨의 실화를 그렸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반도체 제작 노동자의 얘기가 아니었다면 이런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졌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재벌의 해악이 수준급 예술조차 마음대로 즐기지 못하도록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재벌 기업의 단순한 공정거래법 위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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