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국내 항만, 안전성 얼마나 담보되어 있나!.
상태바
[사회]국내 항만, 안전성 얼마나 담보되어 있나!.
  • 시사주간
  • 승인 2015.10.12 11:34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허가 고압가스 저장 등 5건 형사 고발.

[시사주간=김기현기자]
  유해물질 관리 '엉망'…지적사항 174건 적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사고와 같은 위험이 국내 항만 내 유해물질 취급시설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국민안전처는 톈진항 폭발사고 직후인 지난 8월 18~28일 9일간 유해화학물질 취급 항만 11곳과 사업장 6곳에 대한 정부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총 174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적사항 별로는 허가없이 고압가스를 저장하거나 종류가 다른 위험물을 함께 적재하는 등 5건의 위법 행위를 수사당국에 고발했다.

12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저장탱크에 위험물 누출 방지벽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소방시설이 부식된 경우였다. 옥외저장소에 일반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천막을 설치하는 행위도 포함됐다.

또 일반화물과 동일한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던 유해물질 하역·운반 실태 3건을 찾아내 관계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

액체물질의 높이 표시장치 불량으로 이송·하역 시 유해화학물질이 넘칠 우려가 있거나 보호구함에 내화학성 보호장갑을 비치하지 않는 등 154건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요구를 해 141건이 개선됐다.

현재까지 지적사항 174건 중 개선이 완료된 건수는 149건(86%)이다.

관계부처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3건을 포함해 예산 등의 이유로 조치가 미뤄진 총 25건에 대해서는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