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매서운 날씨에 칼바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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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매서운 날씨에 칼바람까지.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3.12.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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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영하 15.5도'.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낮 최고기온이 대관령 영하 9.1도, 철원 영하 5.3도, 춘천 영하 3.4도, 홍천 영하 4.0도, 속초 영하 2.7도, 강릉 영하 0.9도 등 영하의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지난 13일 강원도는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5도로 뚝 떨어지는 등 도내 전역이 꽁꽁 얼은 데다 칼바람까지 불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5도로 떨어진 것을 비롯 춘천 영하 14.7도, 대관령 영하 13.1도, 인제 영하 12.7도, 홍천 영하 10.8도, 태백 영하 10.6도, 원주 영하 8.8도, 영월 영하 10.5도, 강릉 영하 5.3도, 속초 영하 5.7도, 동해 영하 4.2도 등 도내 모든 지역의 기온이 곤두박질쳤다.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낮 최고기온이 대관령 영하 9.1도, 철원 영하 5.3도, 춘천 영하 3.4도, 홍천 영하 4.0도, 속초 영하 2.7도, 강릉 영하 0.9도 등 영하의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동장군의 날선 기세에 강릉·속초·고성·양양·평창·홍천·양구·인제 산간, 홍천·양구 평지, 철원, 화천, 춘천, 횡성 등 12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추위는 14일도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영하 10~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동 영하 7~영하 4도, 영서 영하 15~영하 10도, 산간(대관령·태백) 영하 13~영하 11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동 3~5도, 영서 영하 3~1도, 산간 영하 4~영하 2도로 13일보다 기온이 조금 오를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15일까지 이어진 뒤 16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릴 전망이다.

김용진 예보관은 "우리나라 약 5㎞ 상공에 영하 30도 이상의 찬 공기가 머무르면서 올겨울 들어 아침 기온이 가장 낮은 데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면서 "수도관 동파 등 각종 추위로 인한 사고에 예방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하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지만 영서는 오전에 구름이 많고 한때 눈이 날리기도 하겠다.

영동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 밖의 지방도 점차 대기가 건조해져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울릉도 독도는 14일 구름이 많고 오후에 눈이 조금 오거나 날릴 전망이다. 적설량은 1㎝ 내외가 되겠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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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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