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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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여정(汝靜) 최정윤]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 시사주간
  • 승인 2017.08.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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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벚꽃
▲  
 
아지랑이
아롱거리면
봄 아가씨 오시네 

한들한들 가녀린 자태
백옥같이 순결한 너
봄 아가씨로
가슴 설레고  

온통 너에게 다가가면
잠시 마음 머물
시간도 없이 

나비 되어 눈처럼
나라 가버리는 너 

봄비라도 오는 날이면
봄비 따라 가버린 네가
못내 아쉬워라.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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