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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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여정(汝靜) 최정윤]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 시사주간
  • 승인 2017.09.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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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야생화

▲[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바람 따라

두둥실 떠다니다
멈춘 곳이
너의 보금자리
 
길모퉁이
메마른 곳
옥토가 그리워도
갈 수 없는 너
 
돌 틈 사이
비집고 들어가
생명수 기다리는 날
 
햇살에 헐떡이고
바람에 떨며
한줄기 생명수로
목을 축이고
 
겨우 고개 내밀 때
몇 번을 짓밟히고
일어선 너
 
가녀린 꽃 야생화
너 피기까지
아는 이 없어도
너는 작지만
위대한 꽃 야생화.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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