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국내 최초 내진전문 철강재 ‘에이치코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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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국내 최초 내진전문 철강재 ‘에이치코어’ 출시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7.1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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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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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현대제철이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를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최근 서울 양재동에서 주요 고객사와 정부기관·학회·시민단체 인사 등 1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진에 강한 철 ‘에이치코어’ 런칭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진에 강한 철 ‘에이치코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지합니다’ 라는 주제로,  브랜드 소개와 내진강재 개발현황, 특성 소개, 브랜드 런칭 세리머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국민 대상의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에이치코어’는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진용 전문 철강재 ‘에이치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의 특성을 지녀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관련 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후 형강·철근·후판·강관 등 각 분야의 내진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가 강화되고 관련 법령의 정비도 뒤따르고 있어 ‘에이치코어’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는 국내외에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판매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로 내진용 형강을 개발한 직후인 지난 2006년 판매량은 400t에 불과했지만 2012년 50만t, 2015년에는 100만t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110만t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준공한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여의도 IFC 타워를 비롯해 향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GBC(Global Business Center) 건설에도 내진용 철강재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반포 주공 1단지(현대건설) 등에도 내진용 철강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시장을 넓혀 콜롬비아 발전소와 남극 장보고기지 등 해외 주요 산업설비과 건축물에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민들의 내진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경주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지진 발생 진원지와 가장 가까운 내남 초등학교에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9개월간 내진 보강공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향후에도 지진에 취약한 건물에 대한 지원을 통해 내진용 철강재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이를 통해 ‘현대제철이 곧 내진’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향후 글로벌 넘버 원 내진 철강재 철강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내진 철강 전문 브랜드 ‘에이치코어’ 발표를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으로 삼아 글로벌 내진 종합 철강사로 자리매김키로 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어떤 철을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한결 같은 고민 속에서 ‘에이치코어’가 탄생했다”며 “이번 ‘에이치코어’ 출시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안전가치를 지켜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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