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휴대폰 번호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MoMo(모모) ID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체류하고 있는 베트남 근로자가 신한 글로벌S뱅크에 접속해 베트남에 거주한 가족의 휴대폰 번호와 영문명만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해외 송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베트남 현지에서 송금을 받은 사람은 즉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베트남 e머니 사업자인 엠서비스의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 '모모'를 이용해 공과금을 내고, 마트 등 5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생활비로도 쓸 수 있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8월말까지 모든 고객의 송금수수료와 전신료가 전액 면제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엠서비스와 지난해 8월 디지털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향후 신한은행은 모모의 결제내역과 자사 신용평가 모형을 결합한 '전자지갑 특화 신용대출' 등을 베트남 현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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