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 5년간 예초기 사고 572건 주의 요망
상태바
추석 벌초 5년간 예초기 사고 572건 주의 요망
  • 엄태수 기자
  • 승인 2018.09.06 13:2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뉴시스 


[
시사주간=엄태수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6일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로 벌초 작업을 할 때 보호 장비를 갖춰 다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예초기 사고는 총 572건이다. 이 가운데 벌초 등으로 예초기 사용이 많아지는 9월에 209건(3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50대가 172명(30%)으로 가장 많았다. 예초기 사고 10건 중 7건(394건·69%)이 50대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초기를 사용하다 주로 다치는 부위는 엉덩이, 다리, 발 등  하체 부분이 303건(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팔과 손 137건(24%), 머리와 얼굴 82건(14%) 등의 순이었다.

상해 유형은 칼날 등에 베이거나 찔려서 발생하는 사고 406건(71%), 뼈가 부러지는 골절 38건(7%), 눈으로 이물질이 튀어 들어가 발생하는 안구손상 25건(4%)이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칼날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일론 칼날을 사용한다. 작업의 목적과 주변 환경에 맞춰 적합한 칼날을 구분해 사용한다. 이 때 예초기 칼날에는 보호덮개를 장착해 사용하도록 한다.
 
작업 전에는 반드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보호 장비를 철저히 착용한다. 예초 작업 중에는 돌과 나뭇가지, 금속파편 등이 튀어 위험하니 작업 반경 15m 이내에는 가까이가지 않도록 한다. 특히 작업 중 예초기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예초기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후 제거한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를 사용해 벌초 작업을 할 때는 주변에 벌집 등 위험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 음주 후에는 작업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SW

ets@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