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 머금은 산머루 토실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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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 머금은 산머루 토실토실~
  • 이원집 기자
  • 승인 2018.10.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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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는 머루주로 유명한데 이는 머루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떼고 설탕을 섞어 소주를 부어 1개월 정도 발효시켜 만든다. 사진 / 경남 함양군  


[시사주간=이원집 기자3일 남덕유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서상면 복동마을에서 전공립(73)씨 부부가 고랭지 산머루를 수확하고 있다. 산머루는 항암작용과 혈액순환, 허약제질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루는 보통 줄기길이가 10m 이상에 달하는데, 소지가 뚜렷하지 않고 능선이 있으며 붉은 빛이 돌고 어릴 때에는 면모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길이는 12∼25㎝이고 3∼5개로 얕게 갈라진다. 꽃은 자웅2가화로 6월에 황록색으로 핀다. 과실은 장과(漿果: 살과 물이 많고 씨앗이 있는 열매)로 구형이며 9∼10월에 검게 익는다. 산기슭이나 계곡 사이의 숲 속에 살며 우리 나라 각지에서 나고 수직적으로는 100∼1,650m 사이에 분포한다.


어린순과 과실은 식용한다. 특히, 옛날 구황식의 하나인 물곳(무릇과 둥글레의 뿌리와 머루순을 넣어 고은 것)의 재료로 쓰였다. 과실에는 주석산·구연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포도주·주석산 제조의 원료로 쓰인다. 특히, 머루는 머루주로 유명한데 이는 머루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떼고 설탕을 섞어 소주를 부어 1개월 정도 발효시켜 만든다. SW

lj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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