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통합신당, 간첩증거조작 檢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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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합신당, 간첩증거조작 檢 맹비난.
  • 시사주간
  • 승인 2014.04.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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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자르기 무능수사".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서울시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꼬리자르기 무능수사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만이 해답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조속한 수용을 압박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이 재판부의 증거확인 요청시에도 버젓이 간첩증거 조작을 했다는 사실은 또다른 충격"이라며 "시정잡배보다 못한 파렴치한 범죄"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국민들에게 없느니만 못한 상황이 됐다"며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특검 수용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Newsis]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검찰이 어제 국정원 대공수사팀 등을 형법을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참으로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며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한다. 검찰이 과연 이 정도로 추락하고 타락하고 있는지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감찰이)국정원 윗선을 밝히는 일이 기본 임무임에도 꼬리자르기 무능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며 "수사도 못하고 기소도 잘못하는 검찰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수사권을 경찰에 반납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특검만이 해법이다. 검찰의 부실수사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정원의 조직적인 증거조작과 사법질서를 유린한 혐의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국정원 봐주기, 제식구 감싸기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고 있다"며 "정권의 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검찰은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정호준 원내대변인 역시 "검찰은 국정원 윗선과 몸통 수사는 염두에도 없는 듯하다. '꼬리 자르기', '봐주기'로 권력기관을 성역화 하는 것은 또 다른 국기문란행위"라며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와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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