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지법, 판사 뇌물 의혹 진상조사 착수.
상태바
[경기]수원지법, 판사 뇌물 의혹 진상조사 착수.
  • 시사주간
  • 승인 2014.04.08 10:5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직 판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해당 법원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수원지법은 8일 A판사가 '명동 사채왕'으로 불리는 최모(60·구속기소)씨로부터 3억원을 수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사자를 상대로 사실 확인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A판사가 '최씨와 아는 사이는 맞지만 직접 돈을 받거나 빌린 적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판사가 다만 '과거 지인으로부터 전세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빌렸다가 1억5000만원을 곧바로 갚고 6개월 후 나머지 1억5000만원도 모두 갚았다'고 했다"며 "A판사는 현재까지 검찰이나 경찰로부터 어떤 소환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앞서 이날 모 언론은 'A판사가 지난 2008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 부근 한 식당에서 최씨 일행과 만나 수표 등으로 3억원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과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 '검찰은 A판사가 받은 이 돈과 주택 구입 자금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명동 사채왕으로 알려진 최씨는 지난 2008년 마약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무렵 지인을 통해 A판사를 소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공갈과 협박, 변호사법 위반 등 20여 가지 혐의로 구속기소돼 2년째 재판을 받고 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