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후보자, 자진사퇴 임박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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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후보자, 자진사퇴 임박 대두.
  • 시사주간
  • 승인 2014.06.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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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 이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문 후보자는 이틀째 자택에 머물며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에서 머물며 이틀째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일 퇴근길에 취재진에게 "토요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쉬겠고 일요일에도 나오지 않겠다. 그리고 나서 (월요일에)다시 만나자"고 말한 뒤 자택으로 향했다.

문 후보자는 주말인 21일과 22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들과도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며 자신의 거취해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후보자가 입장을 표명하거나 교회 예배를 가기 위해 외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취재진 십여명이 자택 앞에 몰려들었지만 문 후보자는 오전 5시께까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 후보자가 박 대통령 귀국 직후인 2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문 후보자는 현재까지 측근들에게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문 후보가 금요일(20일) 오후 퇴근할 때까지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한다는 생각이었고 그 뒤로 지금까지 입장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늦은 오후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문 후보자와 관련한 여론 동향을 보고받고 향후 계획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가 임명동의안 재가 연기에도 불구하고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 만큼 박 대통령이 금명간 모종의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자는 최근 자신의 문제로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늦어도 이번주 초에는 문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자는 24일 오전 9시께 사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출근할 예정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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