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사상 최초 배당금에 700억 달러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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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사상 최초 배당금에 700억 달러 주식 매입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4.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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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20센트 배당, 투자자들 환호… 주가 크게 치솟아
1분기 매출, 805억 4000만 달러로 추정치 상회
알파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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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간) 사상 최초의 배당금과 700억 달러의 주식 매입을 발표해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센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인공지능의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자본을 회수하고 있다. 배당금은 주당 20센트이다.

알파벳은 매출, 이익 및 광고 부문에서 이번 분기 예상치를 상회했다. 3월 31일에 끝난 분기의 매출은 805억 4000만 달러로 추정치 785억 9000만 달러와 비교된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 증가는 인공지능 채택 증가와 꾸준한 광고 지출에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구글은 광고 매출이 이번 분기에 13% 증가한 61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평균 추정치인 602억 달러를 앞지른 것이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여 고객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생성 AI 도구의 붐에 힘입어 1분기에 28% 성장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선임 분석가 토마스 몬테이로는 "알파벳이 발표한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은 기술 시장 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검색 엔진 대기업이 올해 어려운 시기에 진입하는 데 매우 현명한 전략"이라고 평했다.

보고서 이후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가 16% 가까이 급등하면서 주식시장 가치는 약 3000억 달러 증가해 2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7시 20분 현재, 11.67% 오른 174.1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의 AI 제품을 핵심 검색 결과에 호재로 내세웠다. 그는 "AI 개요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검색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불과 3개월 전 메타플랫폼은 주식 시장 가치를 1,960억 달러나 끌어올린 최초의 배당금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빅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배당금을 제공하지 않는 기업으로 남아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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