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친박계의 좌장이자 6선 의원이던 흥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밤 17일 별세한 고인은 향년 77세로 최근까지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중앙일보 기자,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거쳐 1981년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6선 의원을 지낸 고인은 1992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 1997년 김영삼 정부 시절 정무제1장관을 지냈으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돼 친박(친박근혜)계의 좌장이 됐다.
16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고인은 1996년 각종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쓴 ‘지금, 잠이 옵니까?’라는 저서로 세간의 이목을 모은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있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예정돼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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