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불공정거래 크게 줄어.
상태바
[경제]주식 불공정거래 크게 줄어.
  • 시사주간
  • 승인 2014.07.15 12:3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규제 강화 영향.
▲ [시사주간=경제팀]

정부의 불공정 거래 규제 강화 영향으로 주식 불공정거래가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상반기 이상거래 심리결과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사건은 58건 152종목으로 전년 동기(90건 100종목) 대비 32건(35.6%) 감소했다.

이는 증시 거래 부진 및 정부의 강력한 불공정거래 근절 정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 2013년 6월 기준 2억9500만주에서 올해 6월 2억4200만주로 18% 줄었다.

시장별 현황을 살펴보면 현물·파생시장에서 혐의 통보사건 모두 감소했다. 현물시장은 51건(코스피시장 17건, 코스닥시장 34건)으로 전년 동기(62건) 대비 11건(17.7%) 감소했다. 파생상품시장은 7건으로 전년 동기(28건) 대비 21건(75.0%)이나 줄었다.

파생시장의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사건 급감은 주식시장 거래 위축 및 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KOSPI200지수 변동성은 20.3%에서 11.5%로 감소했다.

혐의유형별 비중은 미공개정보이용 43.1%(25건), 시세조종 32.8%(19건), 부정거래 6.9%(4건) 순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증권방송을 이용한 부정거래 ▲증권카페를 이용한 부정거래 ▲악재성 미공개정보 이용 ▲투자자문사의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한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했다.

증권전문가 A씨는 인터넷증권방송에 출연해 한 종목에 대해 '독보적 수혜주', '절대 저평가' 등의 내용으로 수차례 추천하고 추천내용의 기사화를 통해 주가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와 연계관계에 있는 B씨는 추천방송 전 매수한 주식을 추천방송 직후 매도해 매매차익을 취득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증권카페 등에서 과장·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사이버 공간이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며 "투자자는 시장에 떠도는 루머에 편승하거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맹신하지 말고 각종 위험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