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책 논란에 “출판 막으려는 비열한 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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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책 논란에 “출판 막으려는 비열한 책동”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5.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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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입 승인 안 해”-경찰에서 수사
교보문고· 예스24·알라딘 등 판매 중단
우리민족끼리 “대결광기 부리고 있다”
국내 한 출판사가 펴낸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사진=예스24
국내 한 출판사가 펴낸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사진=예스24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출간 논란에 대해 출판을 막아보려는 비열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3최근 남조선에서 세기와 더불어가 출판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상식을 초월하는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법조계와 보수 언론들은 그 무슨 보안법위반이니 이적물이니 하고 법석 고아대며 히스테리적인 대결 광기를 부려대고 있다남조선 당국자들도 해당 출판사에 대한 조사 놀음을 벌여놓고 회고록의 출판과 보급을 막아보려고 비열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큰 변이 난 것처럼 법석 떠들며 회고록 출판보급을 악랄하게 방해해 나서는 불순 세력들의 망동은 참으로 경악스럽기 그지없다어리석은 객기”, “파쇼적 망동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원전 그대로 출간하면서 국내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정부는 회고록 출간을 목적으로 도서 반입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고, 경찰 역시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시민단체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NPK)는 법원에 판매 및 배포를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교보문고는 지난달 23일부터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했고, 예스24·알라딘·인터파크 등 온라인 서점도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도 각각 남한 언론 인용과 독자 투고 방식을 통해 김일성 회고록 출간 논란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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