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국회서 단식 농성중인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
상태바
김무성 대표, 국회서 단식 농성중인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
  • 시사주간
  • 승인 2014.07.15 17:09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신임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중인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앞에서 단식 농성중인 가족대책위를 만나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현장에 있던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으로부터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들은 후 김 대표는 "아무리 우리가 하고 싶어도 법에 의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게 어디까지 허용이 가능한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가족대책위 측은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이라며 "우리가 새누리당 전당대회 기간 동안 예우를 갖추지 않았느냐. 언제 만나줄 수 있는지 약속을 해 주고 가시는게 도리"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얘기가 안된다"며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행사(캠프 해단식)를 마치고, 세월호 특별법 TF 간사인 홍일표 의원 등 관련된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다시 오겠다"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 대표는 "오늘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날 수도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보상과 관련해선 큰 문제가 없고 협의해서 단일안을 만들 수 있는데 진상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와 관련해서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16일 통과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