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1차 결과 보니…내 집 마련 절박한 30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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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1차 결과 보니…내 집 마련 절박한 30대 몰렸다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1.08.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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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3가구 공급에 9만3000명 청약
인천계양 381대1 최고 경쟁률 기록
'탈 서울 현상', 서울 거주자도 38.2%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 4333가구 공급에 약 9만3000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 4333가구 공급에 약 9만3000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약 9만3000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 하는 제도로, 공급대책의 효과를 앞당기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사전청약 구체적 대상지와 물량을 발표하고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청약신청 접수 등을 거치면서 많은 국민들이 사전청약을 손꼽아 기다려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사전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사업지구 특장점·개략평면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 개설 이후 누적 방문자 수가 780만명을 상회했고, 사전청약 신청결과도 공공분양주택 28.1대 1, 신혼희망타운 13.7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3시 신도시인 인천계양의 경우 709가구 공급에 3만7000명이 몰리면서 5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그 중에서도 전용 84㎡의 경우 1만여명이 신청하면서 3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관심지역인 성남복정1 지구는 583가구 공급에 약 1만4000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그 중 전용 59㎡은 약 1만2000명이 신청해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는 위례지구가 418가구 공급에 1만6000명이 신청해 경쟁률 38.7대 1로 가장 큰 인기를 보였다. 이어 인천계양(12.8대 1), 성남복정1(7.5대 1), 남양주진접2(3.9대 1), 의왕청계2(3.6대 1) 순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대를 살펴보니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가 46.1%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사진=국토부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대를 살펴보니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가 46.1%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사진=국토부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대를 살펴보니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가 46.1%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40대 22.9%, 50대 13.4%, 20대 10.8%, 60대 6.8% 순으로 이어졌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에는 '신혼'이라는 특성상 30대(70.9%)와 20대(19.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사전 청약 신청자 중 서울 거주민 비중이 38.2%를 차지해 탈 서울 현상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민이 가장 많이 신청한 곳은 위례로 절반 이상인 51.8%에 달했고, 남양주진접2 43.5%, 인천계양 30.6% 순으로 이어졌다.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서울 집 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기 신도시 등 경기·인천 신규 택지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 청약 신청자 중 경기·인천 거주민은 61.8%로 집계됐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자격별선정방식에 따라 오는 9월1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이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사전청약은 오는 10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 12월까지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2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2만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확대해 10월 남양주왕숙2 등 1만가구, 11월 하남교산 등 4000가구, 12월 남양주왕숙 등 1만4000가구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도 3만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사전청약 추가 물량 2000가구의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지역 등은 이달 중 확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가 시작된 지난 4일 성남복정1지구 위례 현장접수처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가 시작된 지난 4일 성남복정1지구 위례 현장접수처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편, 일각에서는 1차 사전청약 결과가 비교적 양호한 성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오는 25일께 서울 도심의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도심복합사업) 공급분 중 일부를 사전청약 추가물량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은평구 증산4구역, 수색14구역, 불광1구역이 가장 유력한 사전청약 후보지로 꼽힌다.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입지와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지구지정 요건 확보 등 사업진행이 빠른 곳을 중심으로 물량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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