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관련 서류 도둑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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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관련 서류 도둑질 당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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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인 춘하오 리를 절도 혐의 등으로 고소
기밀문서 포함 약 1만 2,000개 파일 업로드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화이자의 ‘코로나19’ 관련 서류들이 전직원에 의해 도둑 맞았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화이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전 직원인 춘하오 리를 절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리는 구글 드라이브 계정과 개인 컴퓨터에 기밀 문서를 포함해 약 1만 2,000개의 파일을 업로드한 혐의다.

이들 문서에는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와 2개의 암 단일클론항체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사건을 인지한 후 리를 불러 조사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협조하는 척하다가 변해갔다. 화이자는 리가 “무엇을 가져갔는지, 어떻게 가져갔는지, 언제, 왜 그렇게 했는지, 그리고 그 파일과 기타 파일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회사가 오도하도록 했다. 그녀는 상황파악을 어렵게 하기 위해 ‘미끼 노트북’을 제공했다.

화이자는 “성공은 모방을 낳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화이자의 경쟁사들은 직원들을 끌어가려고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리는 젠코(Xencor, Inc.)라는 생명공학사로 옮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과 자가면역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을 연구하는 이 회사 대표는 “회사가 소송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불룸버그는 전했다.

소송에서 화이자는 영업 비밀의 남용, 계약 위반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임시 접근금지 명령과 가처분 구제를 법원에 청구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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