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포르셰 리스 사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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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포르셰 리스 사기 혐의로 기소.
  • 시사주간
  • 승인 2014.08.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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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문화팀]  가수 계은숙(52)이 스포츠카 포르셰를 빌린 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연예계에 따르면, 계은숙은 지인 김모씨와 지난해 5월 서울 대치동의 수입차 매장에서 매달 일정 금액의 리스료를 내기로 하고 시가 2억여원 상당의 포르셰 파나메라 4S 스포츠카를 넘겨받았다.

신용 조회 결과 지불 능력이 없었으나 2억원대 출연료가 허위로 적힌 공연 계약서를 보여준 뒤, 차를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다.

계은숙 측은 지인의 보증을 잘못 섰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주로 활약한 계은숙은 '엔카의 여왕'으로 통한다. 1977년 '럭키'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녀는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했다. 이듬해 10대 가수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일본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돼 1985년 '오사카의 황혼'으로 현지 데뷔했다. 특유의 허스키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40여 차례에 걸쳐 상을 받았으며 특히 현지 가수들의 꿈인 NHK TV '홍백가합전'에 1989년부터 1994년까지 7번이나 출연했다. 32년 만인 올해 초 국내에 복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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