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규칙 6개의 중국 시설에 라이센스 적용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과 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칩 제조 장비의 판매를 추가로 제한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상기와 같이 보도하며 네덜란드는 자국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다른 회사들의 특정 장비를 억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와 ASML은 로이터의 질의에 언급을 거부했고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국 상무부도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은 지난 10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등 미국 기업의 중국 수출에 제한을 두고 주요 공급국들과 다른 나라들에 유사한 규제를 적용하도록 요구했다.
당시 중국 상무부는 특정 고급 칩을 제한하는 것을 포함한 다른 통제도 시행한 미국의 새로운 규정에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칩 장비 제조업체인 니콘과 도쿄 전자의 본거지인 일본은 이후 7월 23일부터 시행되는 23종의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는 규칙을 채택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ASML의 두 번째로 우수한 제품 라인인 딥 자외선(DUV) 반도체 장비의 최상위 계층에 대한 라이센스 요건을 갖춘 새로운 규정을 30일 발표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7월 말까지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계획된 규칙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가 운영하는 공장을 포함, 약 6개의 중국 시설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라이센스가 요구될으로 보인다.
새로운 네덜란드 규칙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다른 회사로는 원자층 증착 회사 ASM 인터내셔널이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반도체나 관련 제조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고, 중국에 판매할 특정 반도체를 미국산 장비로 제조하려면 미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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