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기대감에 투자자들 반색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모건 스탠리 등의 2분기 실적 호조와 6월 소매 매출 증가가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모건 스탠리 주가는 은행의 자산관리사업 성장이 예상을 초과한 후 2020년 11월 9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인 6.45%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들의 대출 상환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 예상을 깨고 4.42%의 수익을 올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66.58포인트(1.06%) 오른 34,951.93, S&P 500지수는 32.19포인트(0.71%) 오른 4,554.98,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69포인트(0.76%) 오른 1만4,353.6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긴 7회 연속 상승을 기록했고,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JP모건과 같은 미국 최대 은행들은 지난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를 언급하며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 500 은행 지수는 1.90% 상승한 317.02로 마감했는데, 이는 미니뱅크 위기가 시작되면서 해당 부문에서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던 3월 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KBW 지역 은행 지수도 4.10% 상승한 96.25를 기록하며 3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에서 최고 실적을 낸 찰스 스왑(Charles Schwab)은 12.57%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인공지능 기능에 액세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3.98달러 상승, 359.49달러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경제 회복력, 냉각된 인플레이션, 탄탄한 노동 시장을 보여주는 자료에서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반등했다.
6월 소매 판매는 건축 자재와 서비스 스테이션 영수증의 감소로 인해 예상보다 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한 달 동안 예상외로 감소했지만, 자동차 생산이 가속화되면서 2분기에 반등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05억 4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 전체 세션의 평균 105억 8000만 주와 비교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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