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핫라인' 설치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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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핫라인' 설치 협의 중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3.08.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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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공동성명에 담길 수도
미 국방부 "소통 촉진 방안 검토 중"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안보 유사시 긴밀한 대응을 위한 정상 간 3자 핫라인 구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안보 유사시 긴밀한 대응을 위한 정상 간 3자 핫라인 구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안보 유사시 긴밀한 대응을 위한 정상 간 3자 핫라인 구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핫라인이 개설되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집무실 책상에 유선 전화기가 설치된다. 정상들은 수화기만 들면 주요 결정을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한미일 정상회의 후 발표할 공동선언을 놓고 3국이 계속 협의 중"이라며 "정상 간 핫라인 설치 역시 여기(공동선언) 담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의 단계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공동성명의 초안이 작성되는 단계"라면서 "3국의 안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할 다양한 내용이 논의되는 중"이라고 했다.

미국 역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3국의 소통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기 위해 두 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지난 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할 일이 남아있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은 2개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이날 일본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포괄적인 것과 일반 공동성명 두 개의 문서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서는 국가안전보장과 경제안보를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매년 1회 정례 개최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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