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쌍둥이 생후 30일, 체중 6~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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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쌍둥이 생후 30일, 체중 6~8배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8.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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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140g→1.1, 1.2㎏ 폭풍성장
생후 한 달 맞은 쌍둥이 판다(왼쪽 첫째, 오른쪽 둘째. 사진=에버랜드
생후 한 달 맞은 쌍둥이 판다(왼쪽 첫째, 오른쪽 둘째. 사진=에버랜드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지난 달 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지 한 달째를 맞이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을 에버랜드가 7일 공개했다.

생후 30일째인 전날 촬영한 사진에서 쌍둥이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상태다.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졌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어미 '아이바오'와 아비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이다. 지난 달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세상에 나왔다. 아이바오와 두 새끼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생후 30일에 맞춰 건강검진을 한 결과, 쌍둥이 판다는 몸무게 1.1㎏, 1.2㎏을 기록하며 한 달 사이에 체중이 각 6배, 8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쌍둥이 판다들은 최근 처음으로 뒤집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인 푸바오 때 육아 경험을 살려 쌍둥이들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다"며 "쌍둥이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성장 단계에 맞춰 먹는 횟수, 분유량 등을 조절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쌍둥이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와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에버랜드 블로그,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관련 영상 조회수 합산이 3천만뷰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쌍둥이 판다는 성장 단계에 따라 배밀이를 하고, 시력이 생기기 시작해 4개월께부터는 네 발로 걸음마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어미 젖과 분유를 함께 먹고 있는 쌍둥이 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 건 생후 6개월께다. 이때부터는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동물원 손님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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