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바이든 대통령, 중국 지도부와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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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바이든 대통령, 중국 지도부와 환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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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리창 총리에 시진핑 주석 안부
바이든, “중국 경제 흔들려도 대만 침공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델리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인 라즈가트를 방문해 헌화에 앞서 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뉴델리=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델리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인 라즈가트를 방문해 헌화에 앞서 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뉴델리=공동취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총리에게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올해 말 안으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자는 의미로 보인다.

리 총리는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 라운지에서 윤 대통령을 보고 다가와 옆자리에 앉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윤 대통령의 말에 "대통령님 말씀을 시 주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 지도부와 수개월 만에 최고위급 회담을 가졌다면서 중국의 경제가 흔들려도 대만을 침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뉴델리에서 열린 연례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2인자인 리창 총리를 만났다. 지난 3월 총리에 취임한 리 총리는 시 주석 대신 세계 정상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두 정상은 원래 G20에서 회담 예정이 없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 각본 없는 만남은 흔한 일이다.

바이든은 기자들에게 "우리 팀과 참모들은 여전히 시 주석의 사람들과 내각과 만나고 있다. 나는 오늘 인도에서 그의 2인자를 만났다. 우리는 전혀 대립적이지 않았으며 안정과 중국 남반구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두 초강대국은 올해 미국 영토를 날아간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스파이 풍선 사건 이후 냉랭해진 관계를 녹이려고 노력해 왔으며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중국을 사로 잡았다.

바이든은 부동산 부문과 높은 청년 실업률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의 경제 상황을 "위기"라고 불렀습니다. 또 시 주석에 대해 "그의 계획의 주요 경제 원칙 중 하나가 지금 전혀 작동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8월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리 총리는 중국이 2023년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부진, 신용 성장률 하락이 성장률 하락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은 대만의 경제 문제에 대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철수할 의사가 없는 태평양 강대국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또한 최근 중국이 공무원들의 애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게임의 규칙을 일부 바꾸려는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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