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영화 기자] 박정희(1917~1979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이용한 의전차량이 공개된다.
경북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17일부터 1층 로비에서 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탔던 의전차량을 전시한다.
이 의전차량은 2014년 대통령 유족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에 기증한 것을 올해 4월 역사 자료관으로 재기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박정희 생가를 찾아 역사자료관 수장고를 둘러보고 관리를 잘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본인이 소장한 부모님 유품을 이곳에 기증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차량은 박정희 대통령이 비공식적으로 타던 차량으로 1972년 생산된 메르세데스 벤츠 600 모델이다.
전장 5540mm, 전폭 1950mm, 중량은 2600㎏에 달한다.
이번 의전차량 전시는 박정희 대통령 전시콘텐츠 보완사업의 첫 단추로 많은 시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콘텐츠 보완사업은 연말까지 역사 자료관 내 벽면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박 대통령 영상과 휘호, 어록을 담은 미디어아트, 디지털 갤러리, 전자 도록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한 의전차량이 역사 자료관에 전시돼 매우 기쁘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상기하는 매개체로 전시 관람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사 자료관 시설 관람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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