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내놔" 나체 난동 끝 쭉 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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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내놔" 나체 난동 끝 쭉 뻗어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3.10.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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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협박·공연음란 등 혐의 40대 남성 검거
나체로 식당서 난동…경찰, 테이저건 쏴 제압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전신 문신을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는 지난 17일 오후 10시2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에서 가위와 소주병을 든 채로 들어가 "칼을 갖고 오라"며 식당 주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청은 유튜브 채널에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시민들은 순찰차를 보곤 급하게 손짓한 후 A씨가 들어간 음식점을 가리킨다. 이어진 영상에서 A씨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전신에 문신을 한 채 흉기를 들고 식당 앞을 배회했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이후 식당 주방으로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며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난동에 손님들이 당황하자 가게 직원이 급하게 손님을 대피시키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을 보고 흥분한 듯 테이블 위의 음료병을 집어 곧바로 돌진했다. 경찰이 경고 후 테이저건을 발사하자 가슴을 움켜 잡고는 그대로 쓰러졌다.

A씨는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특수협박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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