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만달러 백색 다이아몬드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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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만달러 백색 다이아몬드의 진수.
  • 시사주간
  • 승인 2013.10.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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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달걀만한 118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
▲ [시사주간=문화팀]

작은 달걀만한 118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7일(현지시간) 홍콩 경매에서 3060만 달러(약 328억원)에 팔려 화이트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중국 본토와 아시아 국가들에서 부유한 수집가들이 몰린 이날 홍콩 경매를 주관한 소더비는 두 응찰자가 전화로 6분 간 경합한 끝에 이 보석이 최고가에 팔렸다고 밝혔다.

소더비는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보석 가격만 2730만 달러, 수수료를 포함해 306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소더비는 애초 이 다이아몬드의 가격을 2800만∼3500만 달러로 예상했었다.

미국보석감정연구소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남부에서 채굴된 299캐럿 원석을 가공해 만든 화이트 다이아몬드에 무결점 등급을 매겼다.

이번 경매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예상가 1900만 달러의 7.6캐럿 무결점 블루 다이아몬드는 최저경매가격을 제시한 응찰자가 없어 팔리지 못했다.

종전에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린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2670만 달러에 팔린 101.7캐럿 다이아몬드였다.

보석류를 통틀어서 2010년 제네바 경매에서 24.8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4600만 달러에 판매된 것이 최고가였다.

그러나 오는 11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59.60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팔리면 이 최고가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는 이 다이아몬드가 60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희귀보석 총 330점이 9500만 달러에 판매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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