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만리경 1호, 하루 최소 2차례 한반도 상공 출현"
상태바
"북 만리경 1호, 하루 최소 2차례 한반도 상공 출현"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3.11.24 07:42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가 하루에 최소 2차례 한반도 인근 상공에 출현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는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시간 위성 추적 웹사이트인 엔투요(n2yo)는 미 우주군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23일부터 만리경 1호의 위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만리경 1호는 초당  7.61㎞ 속도로 고도 507㎞ 내외에서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돌고 있다. 이는 만리경 1호가 하루에 지구를 15바퀴 돌 수 있단 의미다.

이 속도라면 만리경 1호는 하루 2~4차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은 21일 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어 3차 발사했다. 5월, 8월에 이뤄진 1, 2차 발사와 달리 이번엔 성공했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미 우주군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성 추적 웹사이트 '스페이스 트래커'를 통해 만리경 1호에 위성번호와 인공위성 식별변호를 부여했다. 우주군이 만리경 1호가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고 확인했단 의미다. 한미는 지상 기지국과의 정상적 교신 여부, 위성이 촬영한 사진 등을 토대로 만리경 1호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SW

hy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