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우드사이드와 산토스, 석유 및 가스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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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우드사이드와 산토스, 석유 및 가스 회사 설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2.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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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탈탄소화 압력과 도전에 직면해
우드사이드 에너지
우드사이드 에너지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호주의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산토스는 800억 호주 달러(520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석유 및 가스 대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예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의 가장 큰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두 곳이 결합하는 것은 지난 수년 내 호주에서 가장 큰 기업 거래다.

두 회사 모두 현재 프로젝트에서 증가하는 탈탄소화 압력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퍼스에 본사를 둔 우드사이드는 “산토스와의 회담이 비밀스럽고 불완전하며 협상이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면서도 “우드사이드는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고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사이드의 시가총액은 569억 1000만 호주달러, 산토스의 시가총액은 221억 호주달러다.

호주 경쟁 소비자 위원회(ACCC)의 대변인은 "우리는 잠재적인 거래에 대한 공개적인 보고를 알고 있다. 거래가 진행될 경우, ACCC는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개 합병 검토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산토스와 우드사이드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트라이베카 알파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준 베이 리우는 "주가가 어떻게 하락했는지와 앞으로 있을 모든 자본 비용을 고려할 때 (합병이) 의미가 있다"며 "에너지 전환을 위해 투자하려면 규모를 확보하고 최대한 많은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드사이드와 산토스 모두 급증하는 자본 지출 및 지속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장애물과 함께 단기 생산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드사이드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4% 하락했고, 산토스의 주가는 4.3%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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