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모집, 필수의료 분야 과목들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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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모집, 필수의료 분야 과목들 '미달'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3.12.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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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 결과
소아청소년과 25.9%…비수도권은 9.2% 그쳐
전년대비 응급의학 4명, 산부인과 11명 줄어
안과·성형외과·피부과 143%~172.6% 지원율↑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모집 결과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 과목들이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 결과'를 보면 총 모집인원 3345명 중 지원 인원은 3588명으로 107.3%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과목별로 보면 소아청소년과는 205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25.9%의 지원율을 보였다. 핵의학과 37%, 심장혈관흉부외과 38.1%, 가정의학과 49.8%, 방사선종양학과 52%, 병리과 60%, 산부인과 67.4%, 응급의학과 79.6%, 외과 83.6% 등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소아청소년과는 전년 대비 지원자가 20명 증가했고, 지원율도 9.6%포인트(p) 늘었으며 외과도 전년 대비 25명, 지원율 18.5% 증가했다. 단 응급의학과는 전년 대비 4명, 산부인과는 같은 기간 11명 줄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178.9%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안과 172.6%, 성형외과 165.8%, 재활의학과 158.8%, 정형외과 150.7%, 마취통증의학과 144.8%, 피부과 143.1%, 영상의학과 141.8%, 이비인후과 141% 등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경외과 132.1%, 비뇨의학과 121.9%, 신경과 107.3%, 내과 105.6%, 직업환경의학과 102.9%, 진단검사의학과 100% 등도 지원율 100% 이상 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원자는 2290명으로 지원율 119.1%를 나타냈으며 비수도권 지원자는 1298명으로 지원율이 91.3%였다. 단, 비수도권 지원자 수는 전년도 1140명보다 158명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소아청소년과가 38.1%로 지원율이 가장 낮았고 흉부외과 51.4%, 핵의학과 58.8%, 가정의학과 62%, 산부인과 79%, 병사선종양학과 80%, 응급의학과 82.9%, 병리과 92.5% 순으로 낮았다.

비수도권의 경우 핵의학과 모집 10명에 지원자가 없어 지원율 0%를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9.2%다. 방사선종양학과는 10%, 병리과는 16.7%, 흉부외과는 21.4%, 가정의학과는 31.5% 등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다.

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 탄력조정을 진행하고, 17일 오전 10시부터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7일부터 28일까지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내년 1월15일부터 16일까지 추가 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공의 모집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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