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부터 고급중학교 선택과목제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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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부터 고급중학교 선택과목제 시범 실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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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이과-예능-체육-기술 분야 등
교원 자질 향상과 교수 준비에 박차
서성구역 중신고급중학교 교실꾸려
북한이 올해부터 고급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택과목제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올해 수십 개 학교에서 선택과목제 교육을 시험적으로 실시한다.

노동신문은 7일 “초등 및 중등교육부문의 교육구조를 일반기초지식교육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천성과 소질에 따라 고급중학교(고교) 단계에서 문과, 이과, 예능, 체육, 기술분야 등의 교육을 원만히 받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실천능력을 키워주고 누구나 쓸모있는 지식과 한 가지 이상의 기술기능을 소유하게 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올해 새 학년도부터 운영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다그쳐 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선정된 학교에서는 새 학년도부터 선택과목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교원들의 자질을 높이는 사업과 교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택과목수가 많은 서성구역 중신고급중학교에서는 세분화된 과목에 대한 수업을 보장할수 있게 교실을 꾸리고 실험실습기재들을 갖추기 위한 사업을 마지막 단계에서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11제 의무교육을 12년제로 바꿨다.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4월부터 시범실시한 이후 2017년부터 전면적으로 적용됐다. 이후 학년마다 외국어와 기초과학 수업을 크게 늘려 성과를 보이고 있다.
 
12년제 의무교육은 1년제 학교 전 교육과 5년제 소학교, 3년제 초급중학교, 3년제 고급중학교를 말한다.

12년제 의무교육 10년이 지나면서 고등교육취학률이 북한은 94.36(한국 100.32)으로 저소득국가그룹 30.31, 세계 평균인 67.41보다 높았다. 중등교육취학률도 92.2(한국 96.5)로 저소득국가그룹 47.28, 세계 평균인 84.51보다 높았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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