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AIM-7M·AIM-9L/M·AIM-84H 등 실사격 훈련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AIM-7M △AIM-9 △AIM-120B △AGM-84H △AGM-65 △GBU-31·38 △SPICE-2000 등 공대공 및 공대지미사일을 실사격했다.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F-16, FA-50, F-4E와 미 7공군 소속 A-10, F-16 등 총 40여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적이 발사한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요격하고, 적의 화력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적 순항미사일 역할을 하는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용 표적’이 발사되자 F-15K, F-35A, FA-50, KF-16, F-16, F-4E가 각각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요격했다.
이후 적이 장사정포를 발사하자, 우리 공군 F-15K, KF-16, F-16은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하고, 공대지 유도폭탄을 투하해 도발 원점을 초토화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제162전투비행대대 강명진 소령은 "실사격 훈련을 통해 조종사는 무장운용에 대한 실전적 감각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며 "한 소티(출격횟수) 한 소티 모든 임무를 실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출격해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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