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6일 평양 北-日 월드컵 예선 4차전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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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6일 평양 北-日 월드컵 예선 4차전 결국 취소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3.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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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장소 마련 못하고 일정변경 불가
징계위에 회부···0-3 몰수패 선언될 것
北 경기거부는 일본 감염병 때문인 듯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에 1-0으로 패한 북한 선수들이 조총련계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ANN뉴스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에 1-0으로 패한 북한 선수들이 조총련계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ANN뉴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 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결국 취소했다.

FIFA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대체 장소를 마련하지 못하고 경기를 연기해 일정을 변경할 여지가 없어 예선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 관계자는 “이 문제는 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며 “북한에 0-3 몰수패가 선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6월에 남은 2경기를 남겨두고 아시아 예선 최종 라운드가 결정된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아시아 예선 B조에서 3경기를 치러 단 1승만을 거뒀고, 일본은 3차례의 조 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해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북한이 지난 20일 일본과의 예선 2차전 홈경기를 개최할 수 없다”며 “불가피한 상황으로 중립적인 제3의 장소에서 경기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불가피한 상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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