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민지기자]   2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인권변호사 아말 알라무딘(36)과 결혼한 할리우드 슈퍼 스타 조지 클루니(53)가 결혼식 비용으로만 1300만 달러(약 137억) 이상을 썼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결혼식에 초청된 게스트의 호텔방에 "먼 길을 오신 만큼 그 수고로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는 메모가 있었던 점에 비춰 클루니와 알라무딘이 호텔비, 식비, 교통비 등 참석자들이 치러야 할 모든 경비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루니 부부가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부문은 축가와 공연 등으로 이뤄진 자축행사다. 모두 300만 달러 이상을 쏟아 부은 것으로 보인다. 축가는 가수 라나 델 레이가 불렀다.

가장 적은 비용이 든 행사는 베네치아 시청에서 치른 결혼 서약식이다. 761달러가 들었다.

세계 최고 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보안 요원만 약 400명이 투입됐고 사진 유출을 막기 위해 게스트에게 카메라가 없는 휴대전화를 제공했다. 사진 기능이 있더라도 사진을 유출했을 경우 역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만 지급했다. 보안을 위해서는 50만 달러 이상이 들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미국의 유명모델인 신디 크로퍼드 부부와 록그룹 U2의 보노, 할리우드 동료 배우인 빌 머리, 맷 데이먼, 브래드 피트-앤젤리나 졸리 부부, 샌드라 불럭, 에밀리 블런트 등 140명이 참석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