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벼타작·올벼심리 나누기·국화전 만들기.
상태바
[문화]벼타작·올벼심리 나누기·국화전 만들기.
  • 시사주간
  • 승인 2014.10.02 16:4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력 9월, 가을의 마무리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

[시사주간=김민지기자]
   음력 9월은 가을의 마무리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다. 농사의 가장 중심작물인 벼를 베고 타작을 한다. 전통농경사회에서 벼 타작은 농부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논 갈기, 모내기, 논매기 등 농사일 끝에 얻은 벼를 거둬 낱알을 털어내는 작업이다.

벼 타작은 개상, 도리깨, 그네, 훑이 등을 이용해 벼의 이삭을 떨어서 낟알을 거둔다. 개상은 소나무 서너 개를 묶고 바닥 네 귀에 50∼60㎝ 높이의 발을 붙인 기구로 볏단을 앞뒤로 번갈아 가며 쳐서 낟알을 고루 떨어낸다. 도리깨는 자루라고 부르는 손잡이 끝에 막대기가 연결돼 있다. 곡물을 바닥에 놓고 도리깨로 치면 껍질이 벗겨지면서 낟알이 걸러진다.

그네는 빗살처럼 촘촘한 쇠 부분에 벼 이삭을 넣고 몸 안쪽으로 잡아당겨 낱알만 빠지게 한다. 훑이는 두 개의 가는 나뭇가지나 끝을 동여매 집게 비슷하게 만든다. 벼 이삭을 양 틈에 끼고 오므린 다음 훑어내면 알갱이가 떨어진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농기구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고 수확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4~5일 박물관 오촌댁 앞마당에서 ‘열두 달 세시풍속’의 하나로 농사의 중심작물인 벼 타작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올벼심리 나누기, 곡물로 만드는 열두 동물 액자, 짚 공예 등이 있다. 양수인 9가 두 번 겹치는 중양절 절기 음식으로 국화전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