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도시철도, 부정승차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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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구도시철도, 부정승차 30% 증가.
  • 시사주간
  • 승인 2013.10.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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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의 부정승차 건수가 1년새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특별단속과 정기단속, 수시단속 등 상시 단속 시스템을 가동해 부정승차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부정이용 단속 실적은 25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39건에 비해 574건(30%) 늘었다.

세부 단속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권(청소년·어린이) 부정사용 1414건 ▲교통카드 부정사용 730건 ▲우대권(65세 이상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부정사용 234건 ▲무표 135건 순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우대권 부정사용(234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53건에 비해 무려 442%(181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승차 유형은 신분을 속여 할인권이나 우대권을 사용하는 경우 또는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고 개·집표기를 무단으로 통과하는 경우, 앞사람 뒤에 바짝 붙어 통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정승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정승차가 근절될 때까지 매월 1회씩 정기단속과 수시단속을 실시하는 등 상시 단속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도하게 늘고 있는 우대권 부정승차를 예방하기 위해 게이트 점등램프의 색을 이중으로 변경하고 교통카드업체와 협의해 우대용 카드에 당사자의 사진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정승차를 목격해 신고할 경우 신고자에게 교통카드와 충전금 1만원을 지급하는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류한국 사장은 "도시철도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이라며 "정당한 승차권 사용 정착을 위한 공공질서 확립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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