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 갑질논란 다시 불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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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형지, 갑질논란 다시 불 붙였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3.11.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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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에 의류 상품권 강매했다는 의혹도 제기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갑질논란이 잠깐 잦아드는 시점에 의류를 판매하는 일명 패션그룹 형지에서 협력업체를 상대로 가혹하리 만치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협력업체에게 고객이 반품한 의류 처리비용을 모두 부담시킨 사실이 드러났으며. 형지는 또 협력업체에 의류 상품권을 강매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14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이 반품 요청한 물건을 납품가가 아닌 소비자가격에 협력사가 되사게 했다.

또한 지난해 초 협력업체 A사에 형지 의류 상품권 3000만원 어치를 구매할 것을 요청하는 등 상품권을 강매를 혐의로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조사를 받았다. 이는 형지가 지난해 브랜드 통합 의류 상품권을 제작하며 전사 차원에서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벌인 일이다.

형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협력사와 간담회를 하고 협력사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해당 사항을 시정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조원가의 150% 정도로 반품 처리 비용을 정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권은 지난해 초 전사적으로 상품권 활용 캠피인을 벌이며 협력업체에서도 잘 활용하고 홍보해 달라는 채원에서 구매를 요청한 것"이라며 "현재는 상품권 활성화 캠페인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연속동행을 하며 관심을 모아왔으나 갑질논란이 불거지며 그의 위상에도 큰 흠결을 남기게 됐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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