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박건우 기자] 바르샤의 원클럽맨 리오넬 메시(29)의 프리미어리그 첼시행이 또다시 불거졌다.
올여름 대표팀 은퇴와 탈세혐의 등으로 시련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그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미국 ESPN은 7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을 인용해 '첼시, 메시의 바르샤 엑시트(exit, 탈출) 협상‘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그의 이적 움직임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5차례 축구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를 차지한 메시의 부친이자 대변인인 호르헤 메시가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히모비치와 이적 협상을 해왔다는 것이다.
특히 메시 부자는 탈세혐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법원은 전날 메시 부자가 3차례에 걸쳐 410만 유로(약 52억8000만원)를 탈세한 혐의로 이들에게 각각 2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한 메시에게는 200만 유로, 호르헤에게도 150만 유로의 벌금을 내렸다.
메시가 실제로 형을 살 가능성은 높지 않고 현재 대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첼시는 이번 탈세건의 전개 과정을 예의주시해왔고 지금이 메시를 데려올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가 바르샤를 떠난다면 첼시가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것.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지난달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가 2연속 준우승에 머물자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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