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무료 법률 상담 마을변호사 500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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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무료 법률 상담 마을변호사 500명 넘겨.
  • 시사주간
  • 승인 2013.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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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고등법원장도 자원.
▲ [시사주간=사회팀]

변호사 사무실이 없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 주는 마을변호사가 500명을 돌파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지난 6월5일 250개 마을에 415명으로 시작한 마을변호사가 이달 현재 341개 마을 505명으로 확대됐다고 24일 밝혔다.

안행부에 따르면 마을변호사제도 출범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마을변호사 배정을 희망했고, 신청 기간이 아님에도 마을변호사로 활동을 하겠다는 변호사가 증가했다.

특히 고위 법관과 검사를 거친 변호사나 국내 유수 로펌의 변호사 등 경륜 있는 변호사들도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현재 고등법원장, 법무연수원장 등 법원·검찰 출신 변호사가 58명, 국내 유수 로펌 변호사가 35명에 달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변호사들이 서민의 법률 지원을 위해 마을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제주 구좌읍 평대리 이장 김양윤씨는 "보통 법에 대해 얘기하면 엄청난 중압감이 느껴지는데 노인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 더 거부감이 든다"며 "하지만 마을변호사가 법에 대한 울렁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군 화도면 주민 김병운씨도 "돈 없는 사람들이 변호사를 찾아가기 어려운데 촌에서는 아주 바람직하고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동네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동산·형사·민사 등 다양한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마을변호사들은 주민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현장방문상담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9차례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9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안행부는 또 마을 주민과 변호사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13~29일 마을변호사 2차 위촉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 지난 8월16일 인터넷 홍보페이지(campaign.naver.com/livetogether02)도 구축했다. 지난 5일에는 공식블로그(mabyun.blog.me)도 개설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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