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16' 한 달 일정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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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한 달 일정 Go~~~
  • 박건우 기자
  • 승인 2016.08.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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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최초·최대' 의미도 담았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날인 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건우 기자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Maracanã)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최초', '최대'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번 올림픽은 동·하계 통틀어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렸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만이다.

개막식 장소도 최초로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알려진 마라카낭이다.

마라카낭은 세계 최대의 축구 경기장으로 공식 명칭은 이스타지우 조르날리스타 마리우 필류(Estádio Jornalista Mário Filho)다. 관중 수용인원은 8만7101석 규모로 알려져 있다. 

1950년 FIFA 월드컵의 개최를 목적으로 건설됐다. 2014년 FIFA 월드컵과 이번 리우올림픽 개최를 위해 새단장을 마쳤다. 리우올림픽에서는 개·폐막식과 축구 경기가 열린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도 개·폐회식을 이곳에서 한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반란을 꿈꾸는 나라도 있다. 주인공은 코소보와 남수단 선수단이다. 이들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는 축제의 마당에서 자랑스럽게 국기를 휘날릴 수 있는 감격을 느꼈다.

코소보는 2014년 12월에 남수단은 2016년 2월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5번째, 206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승인을 받았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을 선언했으나 많은 나라들로부터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었다. 남수단은 독립 후 4년만에 IOC의 막내로 이름을 올렸다.

코소보는 107번째, 남수단은 178번째로 입장해 올림픽 참가의 감격을 만끽했다.

코소보는 올림픽에 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수영 2명, 유도 2명, 육상 2명, 사격과 사이클에서 각각 1명씩이다. 남수단은 육상에 선수 3명을 보냈다. 

특히 코소보는 소규모지만 메달에도 도전한다. 개회식에서 기수를 맡은 마질린다 켈멘디(25)가 역사를 만들지 주목된다. 그는 유도 세계선수권 여자 52㎏급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실력자다.

난민 대표팀도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전쟁 등을 피해 모국인 남수단,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등을 탈출한 난민 10명으로 구성됐다. 난민팀은 자국 국기가 아닌 오륜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다. 

올림픽 명예 월계관 수여식도 처음으로 진행됐다. 킵 케이노 케냐올림픽위원장이 영예의 첫 수상자가 됐다. 스포츠를 통한 교육, 문화, 개발, 평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첫번째로 올림픽 명예 월계관을 수상하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전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이 최소한의 인간성을 보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시민이 되도록 해준다. 세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인간성도 드높일 수 있게 한다"며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면 인간성이 보호받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참가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개막식에는 올림픽 사상 최다인 206개국(난민팀 제외)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206개국, 난민팀을 포함해 모두 1만여명을 웃도는 선수들이 참가해 17일간의 열전을 예고했다. SW

pk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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