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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기자] 당신은 당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가? 당신의 삶에서 당신을 괴롭히는 것들이 있는가? 당신은 이성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휩쓸리듯 어떤 감정에 사로잡혀 후회할 일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벌거벗은 철학자'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강박관념과 약점과 혼돈과 상처, 그리고 숱한 삶의 모순 속에서 온몸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기록이다.
이 책은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를 평생 안고 살아온 철학자 알렉상드르 졸리앵이 철학의 힘으로 앞으로 나가고 삶의 진실과 의미, 기쁨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가장 극복하기 어려웠던 자신의 내밀한 정념에 관해 쓴 일기 형식의 글이다.
자신이 쓴 모든 책 중에서 가장 쓰기 어려웠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가장 개인적인 글이며 그렇기에 기만과 가식 없이 '말과 담론과 일상 사이에' 있는 '심연에서' 나온 글이고, 그 심연에서 이뤄진 자신의 정념과의 전투 기록이다. 문학동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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