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눈 부릅뜨고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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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눈 부릅뜨고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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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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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각계 전문가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특별 검사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대기업 면세점 특혜 의혹 등을 철저하게 수사해줄 것을 7일 촉구했다.

정치·경제·경영·법학·행정학 분야 전문가 147명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드러난 돈과 특혜가 오고 간 정황만으로도 재벌 기업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피해자가 아닌 공범 내지 주범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공동 성명에는 강신준 전 한국사회경제학회장, 권석균 전 한국인사조직회장, 권원용 전 도시정책학회장, 김무성 전 한국금융공학회장, 신양균 전 한국형사법학회장, 양채열 한국재무학회장, 임효창 한국서비스경영학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삼성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하고, 대통령의 비선인 최순실 일가에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면서 "국민연금공단 관계자와 면담까지 하면서 합병 찬성 의견을 이끌어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연금에는 수천억원의 손실을 보게했다는 의혹도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을 9곳으로 늘리고, 올해 느닷없이 4곳을 추가 공고한 것에 대한 의혹도 상당하다"며 "입찰에 참가한 삼성·롯데·SK·신세계 등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냈고 총수가 대통령을 독대한 곳도 있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가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검은 국민들이 앞으로 수사 상황을 끊임없이 주시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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