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채류 가격 생육여건 악화 오름세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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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채류 가격 생육여건 악화 오름세 추이!!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7.07.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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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 생육여건 악화로 엽채류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사진 / pixabay

[시사주간=성재경 기자배추와 상추 등 엽채류 가격이 생육여건 악화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엽채류 가격 상승은 장마로 인한 잦은 우천과 이른 무더위로 인한 생육여건 악화,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상추에 이어 햇품 반입 지연으로 건고추와 깐마늘 가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청상추 100g당 소매가격은 2주전 400원에서 500원으로 가격이 25% 올랐다.

배추도 포기당 2주전 2600원에서 3000원으로 가격이 15.38% 상승했다.

양파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랜 가뭄과 폭염에 이어 중만생종 양파 산지출하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들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파는 1년 전 같은 기간 1㎏당 1500원에서 2500원으로 가격이 66.67%까지 폭등했다. 2주전 가격과 비교하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승했다. 

건고추는 2주전 600g당 7000원에서 7500원으로, 깐마늘은 1㎏당 7700원에서 8000원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참외·수박·방울토마토는 자두·복숭아·포도 등 다양한 제철과일 출하로 인한 소비분산으로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참외는 10개당 2주전 1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수박은 1개당 1만8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방울토마토는 1㎏당 4500원에서 3500원으로 가격이 각각 내렸다. 

특히 무더위 해갈용으로 소비량이 많은 수박 가격은 2주전 보다 27.73%까지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쌈채류와 채소류 등이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재배여건 악화로 주 출하지역이 강원과 중부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출하교체기 공급불안정이 예상되지만 기타 대부분 품목은 방학으로 인한 급식용 납품수요 감소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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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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