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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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여정(汝靜) 최정윤]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 시사주간
  • 승인 2017.09.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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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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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마른 뼛속에서
피가 흐른다
동맥에서
모세혈관까지
 
볼 그래 혈색이 돌면
방울방울 봉오리 맺어
활짝 피는 날은
 
화사한 새색시 되어
벌 신랑 오는 날
초롱불 밝히고
사랑이 머물다 떠나면
 
파란 아기들이 탄생하고
해님 축복 속에
아가들은
토실토실 자란다
 
뾰족한 입술
오동통한 엉덩이
보슬보슬 솜털 속에서
탐스럽게 자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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