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박수근 그림, 1호에 2억99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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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박수근 그림, 1호에 2억99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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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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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이우환·천경자 ↓
▲[ 시사주간=문화팀]

화가 박수근(1914~1965) 그림의 호당 가격이 여전히 가장 높았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지난 1월1일부터 12월25일까지 서울옥션·K옥션·아이옥션·마이아트옥션·A옥션·옥션단·아트데이옥션·꼬모옥션 등 경매사 8곳에서 판매된 국내 주요작가 100명의 평균 호당가격을 지수로 비교한 ‘2013 KYS 지수 평균 호당가격’에 따르면, 박수근의 올해 호당 평균가는 2억9917만원이다.

지난해 2억750만원보다 44% 상승했다. 2011년에는 1억6000만원이었다.

박수근을 ‘지수 100’으로 했을 때 이중섭(10.58), 김환기(8.99), 김홍도(7.84), 장욱진(7.59) 등이 뒤따랐다. 6~10위는 정선(6.69), 심사정(5.71), 천경자(5.12), 이인문(2.07), 도상봉(2.03) 등이다.

지난해보다 작품 가격 지수가 상승한 작가는 노수현(143.66%), 심사정(98.74%), 배병우(59.83%), 박수근(44.18%) 등 17명뿐이다.

5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한 작가는 장승업(-97.48%), 이중섭(-71.64%), 이우환(-61.77%), 천경자(-58.05%), 김형근(53.12%) 등이다.

김기창은 올해 낙찰 작품 수가 104점으로 1위였으나 가격 지수에서는 57위였다. 거래는 활발했지만, 통계상의 절차로 수치상으로는 오히려 낮았다.

올해 전체 낙찰총액은 720억748만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액이 891억8729만원이었던 지난해보다 170억원 가량 하락했다. 총 출품작은 1만2082점으로 낙찰률은 63%로 조사됐다.

경매사별로는 서울옥션(384억7735만원·53.43%), K옥션(201억5171만원·27.98%), 아이옥션(43억8305만원·6.08%), 마이아트옥션(29억5200만원·4.09%) 순이다.

작가별 낙찰총액 1위는 37억9000만원을 팔아치운 야요이 구사마가 차지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33억500만 원), 김환기(32억3000만원), 이우환(28억8000만원), 이대원(23억800만원), 김창열(20억400만원) 등이다.

지난해는 김환기(79억6000만원)가 1위, 이우환과 박수근이 각각 64억9000만원, 51억2000만원으로 2~3위였다. 올해는 낙찰총액이 반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1~2위를 외국작가에게 내줬다.

올해 국내 최고가는 서울옥션이 홍콩에서 경매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토마토와 추상(Tomato and Abstraction)’으로 26억4261만원이다. 서울옥션에서 낙찰된 산유의 ‘하얀 꽃병에 분홍장미(Pink Rose in a White Vase)’(14억9198만원)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서있는 여인’(13억4000만원)이 2~3위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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